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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리산권 관광지와 둘레길 포토에세이를 감상하세요!

동강-수철

마음속 근심을 털어내는 걸음
어쩔 수 없는 근심들이 머리 속을 떠다니고, 뽀얀 먼지처럼 상념의 흔적들이 눈 앞에 어른 거릴 때, 가벼운 배낭을 메고 무작정 지리산을 찾는다.
수철마을의 정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한 꺼풀 가벼워졌다.
어쩔 수 없는 근심들이 머리 속을 떠다니고, 뽀얀 먼지처럼 상념의 흔적들이 눈 앞에 어른 거릴 때, 가벼운 배낭을 메고 무작정 지리산을 찾는다.
수철마을의 정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한 꺼풀 가벼워졌다.
마음이 힘들면 오히려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귀담아 들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나가던 말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조급한 마음에 빨라지는 걸음을 산골 마을이 잘 다녀오라 배웅한다.
마음이 힘들면 오히려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귀담아 들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나가던 말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조급한 마음에 빨라지는 걸음을 산골 마을이 잘 다녀오라 배웅한다.
고동재에 올라 밑을 내려다보니 내가 이만큼이나 올라왔나? 하고 놀란다.
고동처럼 빙글빙글 도는 길을 두고 오직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며 땀을 흘렸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 그 길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고동재에 올라 밑을 내려다보니 내가 이만큼이나 올라왔나? 하고 놀란다.
고동처럼 빙글빙글 도는 길을 두고 오직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며 땀을 흘렸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 그 길이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너무 가까이서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내가 걸어온 길들,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가까이 있을 때는 삐뚤빼뚤하게 보이던 사람들의 삶이 멀리서 볼 때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너무 가까이서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내가 걸어온 길들,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가까이 있을 때는 삐뚤빼뚤하게 보이던 사람들의 삶이 멀리서 볼 때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콧속을 간질이는 숲의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숨을 깊게 쉬어본 적이 얼마나 되었나. 머리 속 상념이 많았을 때는 낮은 숨만을 쉬고 살았다.
시원하게 뻗어간 나무들 만큼 가슴이 시원하게 열리는 느낌이다.
콧속을 간질이는 숲의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숨을 깊게 쉬어본 적이 얼마나 되었나. 머리 속 상념이 많았을 때는 낮은 숨만을 쉬고 살았다.
시원하게 뻗어간 나무들 만큼 가슴이 시원하게 열리는 느낌이다.
머리를 숙이고 생각에만 몰두 할 때는 내 주변에 나를 염려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눈을 들어 주변을 살피니 깊은 산길에도 여행객이 낯설 길에 발을 헛디딜까봐 대나무로 길을 인도해주는 고마운 마음들이 있었다.
머리를 숙이고 생각에만 몰두 할 때는 내 주변에 나를 염려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눈을 들어 주변을 살피니 깊은 산길에도 여행객이 낯설 길에 발을 헛디딜까봐 대나무로 길을 인도해주는 고마운 마음들이 있었다.
바위에서 샘솟듯 쏟아지는 작은 폭포를 만나 조였던 신발의 끈을 풀었다.
지금 이순간만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생각.
발을 감싸는 폭포의 물에도 이런 행복감을 느끼건만 무엇을 위해 고민하고 살아가는 것인가…
바위에서 샘솟듯 쏟아지는 작은 폭포를 만나 조였던 신발의 끈을 풀었다.
지금 이순간만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생각.
발을 감싸는 폭포의 물에도 이런 행복감을 느끼건만 무엇을 위해 고민하고 살아가는 것인가…
마음속 근심이 눈을 가릴 때 과감히 길을 떠났다.
그 길이 나에게 보여준 것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마음, 그리고 멀리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조화였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는 걸음을 걸었다.
숲길을 걷다 만난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돌길이 반갑게 느껴진다.
자연 그대로의 삶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는 것.
다른 이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숲길을 걷다 만난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돌길이 반갑게 느껴진다.
자연 그대로의 삶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는 것.
다른 이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일 년동안 노심초사한 농부의 마음이 이제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절.
들판을 바라보며 어느덧 마음도 풍성해진다. 그래! 농부의 삶을 배우자.
바람과 햇살과 물에 감사하고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결과를 즐기자.
일 년동안 노심초사한 농부의 마음이 이제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절.
들판을 바라보며 어느덧 마음도 풍성해진다. 그래! 농부의 삶을 배우자.
바람과 햇살과 물에 감사하고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결과를 즐기자.
마음속 근심이 눈을 가릴 때 과감히 길을 떠났다.
그 길이 나에게 보여준 것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마음, 그리고 멀리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조화였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는 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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