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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리산권 관광지와 둘레길 포토에세이를 감상하세요!

사성암

벼랑에 기대어 하늘을 받치다
오산은 높지도 않고 깊은 계곡도 없다.
그러나 오산이 명산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속에 사성암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벼랑에 기대어 하늘을 받치고, 물들지 않은 깨끗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곳. 오산 사성암
오산은 높지도 않고 깊은 계곡도 없다.
그러나 오산이 명산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속에 사성암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벼랑에 기대어 하늘을 받치고, 물들지 않은 깨끗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곳. 오산 사성암
사성암에 오르는 길은 굽이마다 그 꺾임이 길을 오르는 이의 숨을 가쁘게 한다.
숨찬 시선 안으로 어느새 절벽을 받치고 있는 듬직한 기둥과 그 기둥 위에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사성암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사성암에 오르는 길은 굽이마다 그 꺾임이 길을 오르는 이의 숨을 가쁘게 한다.
숨찬 시선 안으로 어느새 절벽을 받치고 있는 듬직한 기둥과 그 기둥 위에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사성암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땅을 굳건히 딛고 있는 기둥의 굳센 의지와 속된 바람을 막고자
한 벽들을 기반으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아름다운 난청의 지붕.
눈이 부신 것은 하늘의 밝은 기운 때문만이 아니다.
땅을 굳건히 딛고 있는 기둥의 굳센 의지와 속된 바람을 막고자
한 벽들을 기반으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아름다운 난청의 지붕.
눈이 부신 것은 하늘의 밝은 기운 때문만이 아니다.
유리 보전의 난간 위에 몸을 기댄다. 눈앞에 보이는 드넓은 대지의 광활함과
수려하게 구부러지는 강물의 부드러움. 사성암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인해 퍽퍽해진 다리만큼이나
먹먹해진 가슴이 깊게 토해내는 탄성 속에서 시원하게 열린다.
유리 보전의 난간 위에 몸을 기댄다. 눈앞에 보이는 드넓은 대지의 광활함과
수려하게 구부러지는 강물의 부드러움. 사성암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인해 퍽퍽해진 다리만큼이나
먹먹해진 가슴이 깊게 토해내는 탄성 속에서 시원하게 열린다.
단단하고 거대한 암석에 부드럽게 새겨진 부드러운 곡선의 마애여래불상이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직선만을 고집했던 편협함으로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했는지 자문하며 조용히 손을 모아본다.
단단하고 거대한 암석에 부드럽게 새겨진 부드러운 곡선의 마애여래불상이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직선만을 고집했던 편협함으로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했는지 자문하며 조용히 손을 모아본다.
좁은 계단에서 자연스레 시선을 끄는 수많은 기와들과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와들은 햇살을 받아 따뜻한 기운을 담고 있다.
그 따뜻함만큼이나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좁은 계단에서 자연스레 시선을 끄는 수많은 기와들과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와들은 햇살을 받아 따뜻한 기운을 담고 있다.
그 따뜻함만큼이나 가족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소원바위라 이름 붙여진 바위 앞에 뭇사람들의 소원이 목패가 되어 걸려있다.
목패를 걸고 동전을 붙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 작은 바램들을
희망으로 바꾸는 의미가 있다고, 그 소박한 희망들이 모여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소원바위라 이름 붙여진 바위 앞에 뭇사람들의 소원이 목패가 되어 걸려있다.
목패를 걸고 동전을 붙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 작은 바램들을
희망으로 바꾸는 의미가 있다고, 그 소박한 희망들이 모여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도선굴의 안에 한 움큼의 햇살이 동굴 안으로 들어온다.
묵중한 어두움과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햇살이 함께 공존하는 모순의 공간에서 희망이라는
햇살을 얼굴에 받으며 작은 기쁨을 얻는다.
도선굴의 안에 한 움큼의 햇살이 동굴 안으로 들어온다.
묵중한 어두움과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햇살이 함께 공존하는 모순의 공간에서 희망이라는
햇살을 얼굴에 받으며 작은 기쁨을 얻는다.
절벽이 벽을 만들고 계단이 열쇠가 되는 사성암의 깊은 곳에 산왕전이 있다.
고승들이 수도를 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이끌어준 이 곳에서 고립과 자유, 인공과 자연,
그리고 어울림을 생각한다.
절벽이 벽을 만들고 계단이 열쇠가 되는 사성암의 깊은 곳에 산왕전이 있다.
고승들이 수도를 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이끌어준 이 곳에서 고립과 자유, 인공과 자연,
그리고 어울림을 생각한다.
바위에 처마를 기댈지언정 그 형상을 해치지 않는 곳.
혼자인 듯 외롭게 있지만 주변의 만물과 어울림을 보여주는 곳.
지장전은 우리에게 진정 아름다운 공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바위에 처마를 기댈지언정 그 형상을 해치지 않는 곳.
혼자인 듯 외롭게 있지만 주변의 만물과 어울림을 보여주는 곳.
지장전은 우리에게 진정 아름다운 공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리산에서 도력을 키운 신선들은 커진 도력을 다듬는 곳으로 오산을 선택했다.
그들의 깨달음을 인도한 사성암과 그들이 얻고자 했던 세상의 이치를 느껴보기 위해
관조의 시선으로 대지를 바라본다.
지리산에서 도력을 키운 신선들은 커진 도력을 다듬는 곳으로 오산을 선택했다.
그들의 깨달음을 인도한 사성암과 그들이 얻고자 했던 세상의 이치를 느껴보기 위해
관조의 시선으로 대지를 바라본다.
사성암의 처마가 세상을 향해 손짓한다. 조화를 이루라고, 희망을 가지라고,
드넓은 세상이 버겁게 느껴지면 내 속에 들어와 자유를 느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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