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살다 보면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추억처럼 아날로그가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증기기관차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낭만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굽이치는 섬진강을 따라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놓은 듯한 느낌마저 준다.
곡성 증기기관차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죽은 철로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사람들이 모여 드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섬진강기차마을 안에 있다. 곡성군은 폐선된 전라선 10㎞(구 곡성역~침곡역~가정역) 구간을 철도청으로부터 매입한 뒤 섬진강기차마을을 조성했다. 2005년 문을 연 섬진강기차마을의 명물은 단연 증기기관차다.
곡성의 증기기관차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있는 기차로 섬진강 기차마을(구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하루 5회 운영하고 있다. 증기소리가 둔탁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신기한 듯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혼자만의 공간이 있는 곳. 기차는 약 370명(좌석 190명, 입석 180명)까지 탈 수 있으며, 철길을 30~40km로 느린 듯 달리지만 어른신들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듯 감회에 젖는다.
디지털시대에 살다 보면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추억처럼 아날로그가 그리워질 때가 있는데, 증기기관차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낭만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굽이치는 섬진강을 따라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놓은 듯한 느낌마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