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안의 주자의 사당을 본받아 안동권씨와 성주이씨가 청건하여 주자와 우암 송시열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에 2001년 2월 22일에 등록된 1,686m 규모의 신안정사라는 신안영당이 있다. 이 영당은 중종35년(1538)에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의 사당을 본받아 안동권씨와 성주이씨가 청건하여 주자와 우암 송시열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중국 송(宋)나라 때의 유학자인 주자의 영정(影幀)을 모시고 유생(儒生)의 교육에 힘썼다. 명(明)나라 황제인 숭정제(崇禎帝:재위 1628∼1644)가 쓴 ‘비례부동(非禮不同)’이라는 글씨가 있고 많은 서적이 있다. 고종 9년(1872)에 이 건물을 중수하였으나, 영정은 고종연가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 영당 외에도 부속 건물로 수정궁이 있다. 조선 중종33년(1538)에 중국 신안에 있는 주자사당을 본받아 안동권씨와 성주이씨가 합심하여 창건하였고, 주자의 영정을 모셨던 영당은 대원군 집권시 소실되어 초석만 남아있었는데, 2006년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