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 중국 4현 한국 18현의 위패를 봉안한 오랜 역사의 향교다.
전남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된 이 향교는 옥과면 옥과리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위치는 오산면 연화리 황산이다.
5성 중국 4현 한국 18현의 위패를 봉안한 오랜 역사의 향교다.
전남유형문화재 제109호로 지정된 이 향교는 옥과면 옥과리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위치는 오산면 연화리 황산이다. 옥과향교는 이사를 자주 다녔다.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는데, 황산에 최초 세워졌다가 1649년 지금의 곡성읍 학정리 자리인 율정으로 이동했고, 1755년 다시 현재의 옥과리로 자리를 옮겼다. 마지막 이사였다. 고쳐 짓기도 여러 번 거듭했다. 1796년(정조 20)과 1898년(고종 광무 2)에 중수의 과정을 통해 거듭났다. 건물은 향교의 전형적인 배치형태를 따르고 있다. 앞에 배움의 장소인 명륜당을 두고, 뒤에 제사의 장소인 대성전이 버티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성전과 정면 3칸 측면 1칸의 동재는 맞배지붕, 정면 4칸 측면 1칸의 서재는 우진각지붕 형태를 보인다.
옥과향교는 근대로 넘어오면서 교육기능을 상실하여 현재는 제사만 담당하고 있다. 대성전에서는 봄가을로 석전제를 지내며 옛 성현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근방에 옥과미술관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