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멀리 섬진강을 조망하며, 섬진강변에 펼쳐진 넓은 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구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2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마을을 시작으로 하사마을, 상사마을(1.7km), 지리산탐방안내소, 당촌마을, 수한마을, 방광마을에 이르는 코스이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미, 상사, 하사마을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곡전재 등 고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길을 걷다보면 한 편에는 지리산이 걷는 이를 두르고 있고, 반대편에는 섬진강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넓은 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멀리 섬진강을 조망하며, 섬진강변에 펼쳐진 넓은 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구간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이 구간은 화엄사와 천은사와 같은 지리산 대표 사찰을 경유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지리산 대표사찰 두 곳을 찾을 수도 있다. 화엄사 아래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1. 금환락지로 유명한 오미마을
금환락지는 선녀가 금가락지를 놓고 간 자리를 뜻하는 명당터를 말한다. 오미마을은 대표적인 금환락지로 운조루와 곡전재라는 가옥이 자리잡고 있다.
2. 운조루의 타인능해
운조루 부엌에 위치하고 있는 이 쌀 뒤주에 타인능해라고 적혀있다. 이 뜻은 누구나 능히 열 수 있다는 뜻으로 보릿고개 등 지역 주민이 먹을 것이 없을 때 누구나 와서 곡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