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계곡 코스는 ‘구룡탐방지원센터~학서암~유선대~비폭동~구룡폭포’로서 총 거리는 3.1km, 2시간이 걸린다. 왕복은 3시간 30분 소요. 아름다운 구룡구곡 뿐만 아니라 많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룡계곡 길은 험한 길은 데크와 다리가 잘 놓여 있어 그리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구룡계곡은 지리산 서쪽의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해 남원시 주천면으로 흘러드는 원천천(元川川) 중간에 형성된 아름다운 계곡이다.
만복대에서 발원해 급경사를 이루던 계곡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와 덕치리에서 운봉분지의 외곽을 이루며 완만하게 흐르다 구룡폭포에서 경사가 급하게 변한다. 여기서부터 주천면 호경리의 지리산국립공원 구룡탐방안내소 아래의 송력동폭포까지를 구룡계곡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음력 사월초파일이 되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폭포에서 각각 자리 잡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했다는 데서 구룡계곡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찬다.
구룡계곡의 아홉 절경을 구룡구곡(九龍九曲)이라 하는데, 구룡계곡은 계곡 전체가 마치 하나의 통바위처럼 연결돼 있다. 이 계곡 안에 수많은 폭포와 담과 소가 절경을 이룬다. 마을 이름인 호경리도 구룡계곡의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붙은 이름이다.